"실시간 공유 안 돼" 5호선 방화 당시 실시간 보안카메라 못 봤다
유수연 기자 2025. 5. 31. 18:15
민주 양부남 "화재 발생 열차 내 영상 실시간 전송 안 돼"
실시간 영상 볼 수 있는 곳은 운전실…기관사 한계 지적
31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2025.5.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실시간 영상 볼 수 있는 곳은 운전실…기관사 한계 지적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질러 탑승객 수백명이 대피한 가운데 열차 내 보안카메라 영상이 역무실,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열차 내 보안카메라 영상은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카메라 영상은 열차가 차량 기지에 도착해야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무실이나 관제센터에서는 열차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없는 구조다.
실시간으로 열차 내 보안카메라를 볼 수 있는 곳은 기관사가 위치한 운전실뿐으로 기관사가 운행 업무와 동시에 카메라를 살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지나는 열차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 용의자 A 씨는 사고 발생 1시간쯤 뒤 현행범 체포됐다.
이번 화재로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400여명은 터널을 통해 대피했다. 이 중 21명은 호흡 곤란과 연기 흡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30명은 현장 처치 후 귀가 조치됐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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