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결승 밀어내기 볼넷+채은성 3타점’ 한화, 2연승&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호부지 퇴장’ NC는 5연패 수렁 [MK창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5. 5. 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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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NC를 깊은 연패의 늪에 몰아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9-6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34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NC는 27패(23승 3무)째를 떠안았다.

한화 노시환은 31일 창원 NC전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사진=한화 제공
31일 창원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채은성.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문현빈은 31일 창원 NC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엄상백과 더불어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한석현(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김휘집(3루수)-천재환(중견수)-안중열(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녹원.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우전 3루타를 때렸다. 이어 하주석의 투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던 플로리얼이 아웃됐지만, 문현빈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연결됐다. 이후 채은성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일격을 당한 NC였지만, 1회말 찾아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석현의 중전 안타와 박민우의 사구로 1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데이비슨, 박건우가 연달아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NC는 이 아쉬움을 2회말 털어냈다. 1사 후 김휘집이 우전 3루타를 치고 나가자 천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31일 창원 한화전에서 적시타를 친 천재환. 사진=NC 제공
31일 창원 NC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한화 문현빈. 사진=한화 제공
기회를 엿보던 한화는 5회초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주석은 번트 플라이에 그쳤지만, 문현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NC도 응수했다. 5회말 김주원의 중전 안타와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31일 창원 한화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한화 채은성은 31일 창원 NC전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한화 제공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채은성의 시즌 8호포.

NC 역시 만만치 않았다. 8회말 1사 후 오영수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대주자 박영빈이 2루를 훔쳤다. 이어 김휘집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여기에서 상대 배터리의 포일이 나오며 박영빈이 득점했다.

31일 창원 한화전에서 빠른 발을 선보인 NC 박영빈. 사진=NC 제공
단 승리를 향한 한화의 열망은 컸다. 9회초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와 하주석의 우전 안타, 문현빈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채은성이 3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직후 NC는 파울/페어 여부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뒤이어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한 이호준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이어 한화는 김태연의 땅볼 타점, 최재훈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이도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9-3을 만들었다.
31일 창원 NC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낸 한화 채은성. 사진=한화 제공
다급해진 NC는 9회말 박민우의 2타점 중전 적시 3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도합 3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를 써내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83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8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주현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0.2이닝 1실점)-김서현(1.1이닝 3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승리는 김서현에게 돌아갔다. 시즌 첫 승(1패 15세이브 1홀드)이다.

타선에서는 단연 채은성(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현빈(3타수 3안타 1타점), 플로리얼(5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결승 타점의 주인공은 노시환(3타수 1타점)이었다.

NC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류진욱(0이닝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첫 패전(1승 11세이브). 타선은 12안타 6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한화 김서현은 31일 창원 NC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화 제공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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