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노보기' 정윤지, Sh수협은행 대회 이틀째 선두 질주…박민지 2위 도약 [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미뤄온 정윤지(25)가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정윤지는 3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전날 버디 8개를 잡아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8언더파 64타)을 작성한 정윤지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쳤고,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정윤지는 1번홀(파5)부터 1.1m 버디를 낚은 데 이어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약 2m짜리 버디 퍼트를 잇달아 집어넣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1번홀(파4)에선 0.4m 이내 버디를 만들었고, 13번홀(파5) 3.9m 버디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추격자들과 간격을 벌렸다. 특히 17번홀(파4)에선 이날 가장 먼 거리 7m 버디를 떨어뜨렸다.
2022년 E1채리티 오픈을 제패하며 KLPGA 투어 1승을 신고한 정윤지는 올 시즌 앞서 9개 대회에 출전해 7번 컷 통과했으며,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로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박민지(27)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9계단 상승하면서 최가빈(22)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2019년과 2020년 연속 우승으로 본 대회에서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역대 챔피언이다.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과 함께 단일 대회 세 번째 우승 도전 기회를 열었다.
초반 10번과 11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 박민지는 후반 3번 홀까지 5개 버디를 솎아냈다.
세컨드 샷을 그린 왼쪽 러프로 보낸 4번홀(파4)에서 쇼트 게임 실수까지 더해져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6번홀과 9번홀(이상 파4)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20승 달성을 위해 단 1승만 남겨둔 박민지는 올해 7개 대회에 나와 6번 컷 통과했으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10위와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9위로 두 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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