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아, 나 드디어 은퇴해' 퍼거슨의 마지막 유산, 현역 은퇴 선언...프로 통산 '643경기' 끝으로 축구화 벗는다

장하준 기자 2025. 5. 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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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31일(한국시간) "조니 에반스는 홍콩과 친선 경기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2024-25시즌이 끝난 후 아시아투어에 나선 맨유는 지난 30일 홍콩 대표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에반스는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뒤, 후반전에 교체로 물러났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현역 경기가 됐다.

에반스는 북아일랜드 국적의 중앙 수비수로, 어린 시절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했다. 이후 로열 앤트워프와 선덜랜드로의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고 맨유 1군에 데뷔했다. 당시 에반스는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백업이자 대체자로 활용되며 안정된 수비력과 뛰어난 포지셔닝, 양발 사용 능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맨유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과도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에반스는 긴 시간 동안 맨유의 후방을 책임졌지만, 시간이 흐르며 수비진 개편과 함께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2015년 맨유를 떠나 웨스트브롬위치로 이적했다.

웨스트브롬에서는 경험 많은 수비수로서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했으며, 2018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후에도 해리 매과이어, 카글라르 쇠윈쥐 등과 호흡을 맞추며 팀의 상위권 도약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2023년 무려 36세의 나이에 맨유로 복귀했다. 당시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던 맨유는 에반스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수비진에 깊이를 더했다. 그런데 해당 시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예상보다 많은 경기를 치른 에반스는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맨유를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동시에 그는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화를 벗는다. 에반스는 맨유에서만 241경기에 출전했으며, 프로 통산 536경기를 소화했다. 여기에 더해 북아일랜드 국가대표팀으로는 A매치 107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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