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억의 사나이' 트라웃, 부상 복귀전서 5타수 1안타→타율 0.180 "그래도 기쁘다"

맹봉주 기자 2025. 5. 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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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34)이 돌아왔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트라웃은 LA 에인절스가 치른 경기 중 41%만 소화했다.

트라웃이 마지막 MVP에 오른 2019년엔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11도루 OPS 1.083을 달성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과 2019년 3월 12년 4억 2560만 달러(약 5900억 원)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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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이크 트라웃(34)이 돌아왔다.

LA 에인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1로 이겼다.

트라웃이 에인절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성적은 5타수 2삼진 1안타. 시즌 타율은 0.180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12다.

경기 후 트라웃은 "두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그 외에는 모두 괜찮았다"고 말했다. 에인절스 론 워싱턴 감독은 "한동안 라이브 피칭을 보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세게 친 타구만 세 번 있었다. 트라웃이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반겼다.

지난 2일 부상자 명단으로 간 트라웃은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당시 트라웃은 왼쪽 무릎 뼈 타박상으로 이탈했다.

트라웃은 5년 연속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트라웃은 LA 에인절스가 치른 경기 중 41%만 소화했다. 그만큼 부상이 많았다.

▲ 트라웃.

그 사이 기량은 많이 꺾였다. 2010년대만 해도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2011년 데뷔해 풀타임 주전으로 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OPS(출루율+장타율)가 0.939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3차례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9회는 덤이었다.

트라웃이 마지막 MVP에 오른 2019년엔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11도루 OPS 1.083을 달성했다. 에인절스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메이저리그 간판이었다.

초대형 계약은 당연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과 2019년 3월 12년 4억 2560만 달러(약 5900억 원)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 액수였다. 계약 총액 4억 달러를 넘긴 건 트라웃이 처음이었다.

거짓말처럼 트라웃은 초대형 계약을 맺고부터 전성기에서 급격히 내려왔다. 크고작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만 여러 차례 당했다.

올해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트라웃은 "뼈 타박상은 까다롭다. 아프긴 하겠지만 견딜 수 있다. 그래도 앞으로 몇 경기는 확실히 조심해야 한다"며 "어쨌든 다시 한 번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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