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사망사고 20대 운전자 구속…유족 "반성없고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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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다가 금속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마주오던 60대 택시 기사가 찢겨진 철제 구조물을 피하지 못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숨진 택시기사의 딸은 SNS에 A씨와 동승자들의 행동을 공개하며 "무면허 운전사고로 인해 저희 아버지께서 참변을 당하셨고 한순간 행복한 가정이 파탄 났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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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딸 “유족 우롱하고 반성 기미 없는데, 그들도 피해자라구요?”
경찰, 무면허 운전자인지 알고 차량 함께 탔는지 등 동승자 조사
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다가 금속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마주오던 60대 택시 기사가 찢겨진 철제 구조물을 피하지 못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사고차량의 강한 중앙분리대 충격으로 철제 구조물이 반대 차로로 칼날처럼 찢겨 구겨지면서 택시 앞유리를 덮쳤다.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60대 택시기사는 참혹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를 낸 A씨는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으며, 그가 몰던 차량에는 B(17)양 등 10대 여학생 2명도 타고 있었다.
이들은 허리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일부는 입원한 병원에서 춤을 추는 영상 등을 SNS에 올려 유족과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해당 영상에는 또 다른 동승자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지인이 “사고 난 기분이 어때?”라고 묻자 “X 같다”라고 답하며 웃는 장면이 담겼다. 숨진 택시기사의 딸은 SNS에 A씨와 동승자들의 행동을 공개하며 “무면허 운전사고로 인해 저희 아버지께서 참변을 당하셨고 한순간 행복한 가정이 파탄 났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SNS를 찍으며 놀고 있고,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며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택시기사 딸은 이날 A씨 구속 소식에 “동승자는 무면허 운전의 피해자라서 처벌이 어렵다고 하는데, 유족 조롱하고 반성 기미 없는데 그 말을 받아들여야 되나?”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인 A씨가 피해자 사망에 사고 책임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이라며 "동승자 등에 대한 조사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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