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야식 먹고 아침 걸렀다가 ‘아뿔싸’…배에서 ‘이것’ 100개 쏟아졌다

나은정 2025. 5. 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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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수년 동안 야식을 즐기고 아침 식사를 거른 여성의 몸에서 100개 가까운 담석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광저우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오랜 기간 복부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씨 담낭에서 담석 95개가 발견됐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A씨 상태를 살핀 의료진은 “매우 드물고 극단적인 사례”라며 “장기적으로 이어져 온 환자의 나쁜 식습관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씨는 10년 넘게 야간 근무를 하며 늦은 밤 퇴근해 고기를 구워 먹는 등 기름진 음식을 먹곤 했다. 다음날엔 정오까지 자고 일어나 첫끼를 먹었다. 당연히 아침 식사는 건너뛰는 생활 패턴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담낭에서 담즙이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면서 점차 결정화 돼 수십 개의 결석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A씨 주치의는 “결석이 이렇게 많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담석이 과도한 상태는 ‘자갈이 가득 찬 물풍선’처럼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담관 폐쇄나 담낭염,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담낭에서 생긴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하다 박히면 담낭에서 담관으로의 담즙 배출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담낭 내의 압력이 증가하고, 담낭이 늘어나 염증과 함께 통증이 발생한다.

현대에는 콜레스테롤 섭취가 늘면서 이러한 담석증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고 채소나 과일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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