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학력 차별 없는 사회 만들 것'…강원도·경북 '승리의길' 유세, 포항에서 집중유세

박성윤 기자 2025. 5. 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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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어용 지식인 유시민, 이제 정말 사라질 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춘천 유세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1일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이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이사장의 이런 발언은 고졸 노동자 출신인 설 씨를 평가절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여성사무처 당직자 협의회도 31일 성명서를 내고 "어용 지식인이 되겠다 자처했던 유시민 씨, 이제는 정말 사라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 협의회는 이어 "한 치의 혀로, 한순간에 노동자, 여성, 학력 취득의 기회가 적었던 분들을 싸잡아 끌어내렸다. 이분법적 사고 방식에 갇힌 자들, 이것이 바로 좌파 세력의 실체"라고 비판하며 "싸구려 어용 지식인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다.이제는 정말 더 이상 입 열지 말고 사라져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이 원하는 건 궤변이 아니라 진실된 사과"라고 말했다.

정성욱 중앙선대위 청년대변인도 논평에서 "진영논리에 갇혀 국민을 혐오하는 가짜 진보의 민낯"이라며 "국민을 깔보고 서열을 매기는 오만, 국민의 단호한 심판으로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설씨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한 건 우리 입에 붙은 말로 하는 거긴 한데,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 썼다면 그런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지 않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그건 제가 잘못한 거다. 그 표현을 고치면 '합목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뜻"이라고 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31일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부지역 등 동해안 일대를 공략한다. 선거운동 기간 방문하지 않았던 곳으로,이들 경북 지역 13개 지역구는 모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지역구이다. 대선 출마 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은 김 후보는 홍천·횡성·영월·평창군을 시작으로 속초·인제·고성·양양군 합동 유세에서 '승리의 길'을 주제로 각각 유권자들과 만난다.

합동 유세 후 김 후보는 어촌 관계자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갖고 어촌 지역의 소멸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강릉시와 동해·태백·삼척시·정선군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강원권 집중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 뒤 경북으로 넘어가 의성·청송·영덕·울진군 합동 유세를 시작으로 포항에서도 집중 유세를 펼친다. 김 후보는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순직한 해군 장병들을 조문한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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