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통 꺼내더니 갑자기…"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추정 화재
김혜리 기자 2025. 5. 31. 12:09
[앵커]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차량에서 불이 나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사이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체포된 방화 용의자는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마포역 밖에 시민들이 산소호흡기를 끼고 앉아 있습니다.
들것에 실린 채 이동하기도 합니다.
오늘 오전 8시43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구간을 지나던 열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철로 터널로 빠져나와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차량 내부에서 초기에 불길을 잡아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탄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열차 탑승객 : 갑자기 할아버지가 기름통을 꺼내는 거예요. 갑자기 그걸 까서 이렇게 뿌리는 순간 인지가 되는 거예요. '아 진짜 이거는 죽겠다.' 해서 뛰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45분쯤 여의나루역에서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화재로 5호선 여의도에서 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지만, 현재는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이학진 이주원 /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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