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침묵 깬 행운의 내야 안타에 도루까지 성공…SF는 마이애미 2-0 꺾고 3연패 탈출

맹봉주 기자 2025. 5. 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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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빗맞은 타구지만 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2-0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했다. 32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0.5경기 차로 따라갔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총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모처럼 안타를 때렸다. 올 시즌 타율은 0.275, OPS(출루율+장타율)는 0.765가 됐다.

1회초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칼 콴트릴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엔 2구째를 타격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다.

안타는 5회초에 나왔다. 행운의 내야 안타였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를 돌렸다. 공은 배트 끝에 걸렸다.

투수 앞에 떨어진 땅볼. 서둘러 투수가 공을 잡으려 했지만 한 번에 잡아내지 못하고 놓쳤다. 이정후는 1루에서 살았다. 투수 실책이 아닌 이정후의 안타로 기록됐다.

이정후는 5번 타자 맷 채프먼 타석 때 2루로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였다.

7회초 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대 투수가 던진 두 번째 공에 방망이가 나갔다. 공격적인 타격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 부진 탈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마지막 타석은 9회초였다. 2아웃 2루에 나섰다. 이번엔 초구부터 배트를 휘둘렀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 아웃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5이닝 동안 단 1피안타에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묶고 샌프란시스코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 투수들도 철벽이었다. 해리슨이 내려가고 샌프란시스코는 불펜진을 총동원했다.

트리스탄 백, 라이언 워커, 에릭 밀러, 타일러 로저스, 스펜서 비벤스, 카밀리 도발까지 릴레이로 등장하며 마이애미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선 채프먼이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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