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훈련까지 자청했다…"정확한 복귀 아직은" FA 50억원 공백, 차분히 기다릴 수 있는 이유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50억원 FA의 공백.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으로 막아주고 있다.
하주석(31·한화 이글스)은 지난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던 하주석은 0-1 3회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1-1 균형을 맞추게 했다. 5회에는 무사 주자 2루에서 번트를 댄 것이 3루수 앞으로 잘 굴러갔고,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2루 주자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이후 하주석도 실책과 폭투로 홈을 밟았다.
7회에도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이날 경기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두 차례의 희생번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하주석은 "번트는 사실 모든 팀들이 캠프 때부터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시즌 때에도 연습을 많이 한다. 2군 캠프에서도 연습을 많이 했고, 1군에 와서도 계속 연습을 했었는데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하주석은 2번타자로 나오면서 중심 타선에 꾸준하게 밥상을 차리고 있다. 지난 13일 1군에 등록된 하주석은 5월 출전한 15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상대 투구에 무릎을 맞아 빠지게 된 심우준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우고 있다.
하주석은 2번타자 출전에 관해서는 "타순은 신경쓰이지 않는다. 원래 출루율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최대한 3~5번 타순에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 모습도 좋다. 지난 28일에는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고, 30일 경기에서도 키를 넘기는 듯 한 타구를 뛰어 올라 아웃으로 연결했다.

하주석은 "(점프에서 공을 잡아낸 건) 방망이 안쪽에 맞았다. 생각보다는 멀리 갔는데 점프했는데 잘 잡았다"라며 "캠프 때 퓨처스에서 최윤석 코치님과 수비 연습을 꾸준하게 했다. 기본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라며 "엑스트라 훈련을 할 때 넣어달라고 요청드려서 같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기본적인 부분을 만히 신경쓰면서 연습을 했는데 나에게 좋은 부분으로 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심우준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다는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이야기다. 다 나아서 2군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경기에 나가야하는 것이니 정확한 복귀는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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