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전문직 전문 배우' 맞네…첫방부터 터졌다 [스한:TV리뷰]

이유민 기자 2025. 5.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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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정경호가 코믹·판타지·현실을 넘나드는 '유령 보는 노무사'로 돌아왔다.

30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첫 회부터 시청률 4.1%(전국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최근 연이어 고전하던 MBC 금토드라마 라인업에 기지개를 켰다.

'노무사 노무진'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생계형 노무사 무진(정경호)이 유령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오피스 활극이다. 현실의 노동 문제와 억울한 죽음, 유쾌한 상상력을 절묘하게 엮어낸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유쾌한 몰입감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무진은 퇴직 후 코인 투자로 모든 것을 잃고, 노무사 자격증 하나에 희망을 걸지만 현실은 차갑기만 하다. 개업한 사무소는 손님도 없이 텅 비었고, 월세는 밀려 건물주에게 쫓겨날 위기다. 이를 보다 못한 처제 희주(설인아)와 유튜버 견우(차학연)는 무진을 위한 기상천외한 사업 아이템을 제안한다. 산재 사고가 빈번한 공장을 돌며 악덕 사장들을 응징하고, 컨설팅을 명목으로 수익을 창출하자는 것이었다.

ⓒMBC

하지만 어느 날, 무진은 공장에서 철근 낙하 사고를 당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다. 그 순간, 꿈속에서 보던 정체불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무진은 그와 '억울한 원혼들을 성불시키라'는 조건부 계약을 맺는다. 계약서엔 '특수 노무사 선임 계약서(근로계약서)'라 적혀 있었다. 현실로 돌아온 그는 기적처럼 목숨을 건지며 본격적인 유령 계약 이행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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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는 이번 작품에서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와 진중한 감정선을 오가며 '전문직 전문 배우'라는 별명에 또 한 번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노동법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은 물론, 고된 현실 속에서도 정의를 잃지 않는 인물의 고군분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여기에 설인아, 차학연의 현실감 있는 연기와 유쾌한 시너지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드라마 연출을 처음 맡은 임순례 감독은 영화적 감각을 적극 활용해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노무사 노무진'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김보통·유승희 작가는 사회적 이슈에 판타지를 섞은 대본으로, 웃음과 메시지를 모두 살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조합이 이렇게 꿀잼일 줄이야", "정경호의 코믹 연기 진짜 물올랐다", "설인아랑 케미도 미쳤고, 법률 이야기도 흥미롭다", "연기, 연출, 대사까지 완성도 미쳤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무사 노무진' 2회는 오늘(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유령 노동사건 해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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