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배경 때문에 목숨 내놨다…난리난 부산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산 관광지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 주행을 막은 채 사진을 찍는 남녀의 모습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운전자 신호등이 파란불(횡단보도는 빨간불)인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남녀가 사진을 찍고 있어 차량이 주행 신호임에도 멈춰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남녀가 자리를 비켜 주지만, 그러는 사이 신호등은 다시 빨간색으로 바뀌며 차량은 출발하지 못한다. 신호가 바뀌자 이 남녀는 다시 횡단보도 한복판으로 나와 사진을 촬영했고, 운전자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촬영을 계속 이어 나갔다.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그제야 커플은 황급히 가족으로 물러섰다.
논란이 된 이 영상은 정확한 촬영 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일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운대 청사포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과 닮은 해변 열차의 풍경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되면서다.
경찰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차도 무단 진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해운대구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여전히 관광객들의 안전은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변열차 측에서 안전요원이 배치해 보행자를 안내하지만 모두 제지하기에도 역부족이라는 것.
해운대구는 경고 음성이 나오는 ‘스마트 신호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지만 표준규격에서 벗어난 까닭에 언제 설치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뭐가 우선순위인지도 모르고 민폐 끼친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부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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