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원스톱 전자정부에서 '논스톱AI' 정부로 가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1일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디지털 시대의 행정은 '전자정부 시대'와 '원스톱 서비스 행정'으로 불려왔다"며 "이제는 '논스톱 AI 정부 시대'를 열어야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손으로 만드는 미래, 한국형 소버린 AI(한국만이 독자적 주권을 가진 AI)는 가능할까?'란 글을 올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원스톱 서비스 행정은 한 곳에서 모든 민원을 해결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온라인으로 민원 서비스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안마다 창구가 다르거나 홈페이지에서도 여러 번 클릭해서 찾아 들어가야 한다"며 "논스톱 AI 정부는 사안마다 다른 창구를 찾거나 여러 번 클릭하며 찾아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AI 에이전트(AI agent)' 서비스를 도입해 질문 한 번으로 AI 에이전트가 논스톱으로 민원 처리를 대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국민비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예를들어 창업을 위해 중기부를 찾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한다고 해도 창업 절차와 각종 지원을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하기 어렵고 또 창업 지원이 중기부 산하 여러 기관에서 이뤄지는 탓에 창업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제공되는 안내와 서비스가 다르다.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으려 할 때도 여러 번 클릭해야 하고, 창업 종류에 따라 관련 부처나 담당 기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AI국민비서를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원스톱 전자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불편을 '논스톱 AI 정부'는 'AI 국민비서'를 활용해 해소하고, AI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한국형 챗 GPT 국민 보편화' 공약과 제가 제안하는 'AI 국민비서'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한국형 챗 GPT는 AI 국민비서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이자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어 "AI 국민비서는 단순히 챗봇이 아니고 국민이 질문 한 번으로 복잡한 민원 처리를 논스톱으로 대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또 AI를 국가의 핵심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선 '컴퓨팅 파워'와 '데아터', '전력' 등 3요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판을 깔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하고, 민간은 혁신가이어야한다"며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기반이 되는 국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화 시대 박정희의 '경부고속도로' 정보화시대 김대중의 '인터냇 고속도로'에 이은 AI시대 'AI 고속도로'는 산업기술 전환기를 대변하는 국가 인프라로서 앞으로 미래 백년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확한 방향성을 줘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GPU 만 사놓고 생태계가 만들어 지지 않거나 연계되지 않아 죽도 밥도 아닌 것을 만들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이밖에 "한국형 소버린 AI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주권을 갖고 AI를 개발하고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국가 안보, 경제 주권, 그리고 우리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적었다. 한국형 소버린 AI의 성공은 '한국만의 독점적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확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렸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정부의 역할은 든든한 기반과 판을 깔아주는 설계자다"며 "정부는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 및 인력 양성에 주력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도 기업의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해 민간주도의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AI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외 인재유치는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끝으로 "중기부 장관시 펼쳤던 '자상한(자발적 상생)기업' 프로젝트나 '대스타(대기업, 스타트업) 발굴'프로젝트가 대기업의 자본과 스타트업의 기술을 묶어주는 사례다"며 "결국 대기업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스타트업의 기술과 AI서비스개발이 유기적 관계를 맺을때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한 대한민국이 소버린 AI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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