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데려가시게' 환청 자꾸 들려"…안동댐서 15년 전 실종자 찾은 구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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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을 호수 바닥에서 건져낸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44분쯤 안동댐 수중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은 이틀 뒤인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이를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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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15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을 호수 바닥에서 건져낸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44분쯤 안동댐 수중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은 이틀 뒤인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이를 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변사체의 DNA를 검사한 결과, 지난 2010년 8월 안동댐 인근에서 실종된 안동의 한 학교의 50대 교감으로 확인됐다.
당시 남성은 안동댐 선착장에 넥타이와 신발을 남겨 둔 채 사라졌는데 당국은 실족 가능성을 두고 한 달 동안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끝내 찾지 못하면서 미제로 남았던 사건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남성을 찾아낸 건 17일 안동댐 인근에 수상 구조물을 설치하던 전 안동수난구조대장 백민규 씨다.
백 씨는 실수로 빠뜨린 사다리를 찾으러 수심 30미터 호수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하반신 일부가 펄 속에 묻힌 시신을 발견했다.
백 씨는 "미신을 믿진 않지만 시신을 발견하기 전 '이보게, 날 좀 데려가시게' 하는 환청이 반복적으로 들렸다"며 "비싸지도 않은 사다리를 찾으러 왜 깊고 어두워 시야조차 확보되지 않은 물속에 내려가 바닥을 더듬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족은 15년간 기다린 아버지를 찾았다는 소식에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양된 사체는 바지와 셔츠 등을 착용하고 있었고, 머리·팔·다리 등 신체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몸통 등 나머지는 온전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가 발견된 곳은 수온이 낮고, 바닥이 진흙 등으로 돼 있어 시랍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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