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정원 3천123명 모집…전남대 126명·조선대 127명

정세영 기자 2025. 5.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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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지역균형 비율 높아
전남대 78%·조선대 69% 선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천487명 줄어든 3천123명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한 의과대학 모습.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1천487명 줄어든 3천123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전남대학교는 126명을, 조선대학교는 127명을 각각 선발한다.

31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는 차의과대학을 제외한 39개 의대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정원 내·외를 합쳐 3천123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4천610명 대비 1천487명 감소했고 의대 증원 전인 2024학년도 대비 10명 증가한 수치다.

앞서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5천58명에서 의대 증원 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줄이기로 한 바 있다.

학교별로 보면 전북대가 14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 138명, 조선대 127명, 전남대 126명, 부산대 125명, 충남대 113명, 고려대와 연세대 각각 112명, 경북대와 경희대 각각 111명, 한양대 110명 등 순이다.

정원 내 선발은 3천16명, 정원 외 선발은 107명이다.

수시에서 67.7%인 2천115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32.3%인 1천8명은 정시 모집한다.

비수도권 지역인재 전형은 1천215명을 선발한다. 이는 2025학년도 대비 698명 줄고 2024학년도 대비 190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의무 대학인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비율은 59.04%다.

이 중 전남대(78.57%)와 조선대(69.29%)의 지역인재 전형 비율은 전국 비수도권 대학 중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대 의대는 내년도 입학 정원 126명 중 99명을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기회균형전형으로 채운다.

수시 모집(93명)에서는 지역인재 78명, 지역기회균형 3명, 학생부종합 10명, 농어촌 2명을 모집한다.

정시(33명)에서는 수능 일반 15명, 지역인재 18명을 뽑는다.

조선대 의대는 신입생 정원 125명 중 88명을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기회균형전형으로 모집한다.

수시(102명)에서 지역인재 68명과 지역기회균형 3명을, 정시(30명)에서 지역인재 17명을 선발한다.

두 대학 모두 수시모집에서 학생기록부 심사 외에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과목 중 3개 영역 점수 합 5등급 이내 충족 등 최저등급 기준을 두고 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남대와 조선대의 경우 광주·전남·전북 소재 호남권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수한 학생이 대상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도 비수도권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오는 9월 중 원서 접수를 시작해 오는 12월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