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앞이 양귀비밭… 전직 해경이 발견해 신고
김동욱 2025. 5. 31. 08:47

전북 군산 한 면사무소 앞 공터에서 마약 성분이 든 양귀비가 다량으로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회현면사무소 앞 공터에 ‘나도 양귀비’가 다수 자라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 출시의 이 시민은 이날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하려고 투표소가 마련된 면사무소를 방문했다가 양귀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공터에 심어진 나도 양귀비 1794주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면사무소 직원 등을 상대로 경작 등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약용은 줄기가 매끈하고 잔털이 없으며 열매가 둥글고 큰 데 반해, 양귀비의 변종인 나도 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있고 열매가 작은 도토리 모양이어서 관상용 양귀비로 혼동하기 쉽다.

한 때 도서벽지나 시골마을에서는 나도 양귀비 등 마약용 양귀비가 항암·진통·배앓이 등 노인성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이유로 민간요법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텃밭 등에서 공공연하게 기르다 적발되는 사례가 잦았다.
하지만, 열매에서 아편을 추출해 헤로인 등 강력한 마약 성분을 지녀 중독시 환각작용, 중추신경 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허가 없이 재배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자연적으로 자란 양귀비를 면사무소 관계자들이 관상용으로 알고 심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자세한 이식·경작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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