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벌어 사는데"…경기북부서 일용직 '노쇼 피해' 잇따라
(파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북부지역에서 인력 소개 업체들이 가짜 인력 요청 전화에 속아 업체와 일용직 노동자들이 결국 허탕을 치는 피해 사례들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파주경찰서와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파주와 고양, 양주시 등 인력사무소 업체에 인력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다.
10명 내외의 인원수를 말하며 "철거 현장에 인력이 필요하니 아침까지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업체들은 요청을 접수했고, 노동자들은 전화에서 알려준 파주시 소재 주소지로 갔으나 그곳은 아무 공사도 진행되지 않는 공터였다.
피해를 본 한 인력사무소 관계자는 "파주와 양주, 고양지역 업체 9곳이 피해를 봤다"며 "하루 일당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동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현장에 갔다가 하루 벌이를 허탕 친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28일 파주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철거 현장 일용직 노동자의 일당이 18만원 선이고 추정 피해자만 90명에 육박해 노동자들이 허탕 친 돈은 모두 1천만원이 훌쩍 넘는다.
전화를 한 당사자가 사기 목적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 장난 전화를 한 것인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진정은 파주시와 고양시 소재 건이며 추가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라며 "진정인들을 상대로 진술 청취 및 통신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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