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숨 고를 때 날아오른 알트코인…"수요는 여전히 견고"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던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 대부분이 지난주 대비 약세였지만 일부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오면서 위믹스(WEMIX)의 퇴출이 확정됐다.
30일 오후 5시51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4.98% 내린 10만5365.29달러를 나타낸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약 1억5185만원)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 대부분이 약세였다. 이더리움(-1.74%)을 비롯해 리플(XRP)이 10.23%, 비앤비(BNB)가 2.16%, 솔라나가 11.99%, 도지코인이 16.34%, 트론이 1.45%, 카르다노가 14.15%, 수이가 10.11%, 하이퍼리퀴드가 4.20%, 체인링크가 13.75%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위믹스의 가격이 20%대 떨어졌다. 이날 법원이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 회원사 가운데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4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거래지원 정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거래지원 종료가 확정돼서다.
쟁글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혼선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최승호 쟁글 연구원은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우려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경계 발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와 인프라 측면에서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스테이킹 서비스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바이낸스와의 소송도 종결돼 규제 명확화에 진전이 있었다"라며 "제도권 진입 기대와 구조적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했다.

쟁글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0위권 이내에서 SPX6900(SPX)가 23.93%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쟁글은 전반적인 알트코인 조정 흐름 속에서도 퀀트(QNT), 포밈(FORM) 등이 두 자릿수 강세를 보이며 테마성 알트코인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에는 △2일 미국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일 미국 4월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 △4일 미국 5월 ISM 서비스업 PMI·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취업자 변동 △6일 미국 5월 고용지표 등 매크로(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됐다.
최승호 연구원은 "차익 실현과 매크로 부담 속 단기 조정이 있었지만 현물 ETF 유입과 제도화 기대 등 중기 구조적 수급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라며 "SEC의 스테이킹 관련 입장 변화와 바이낸스 이슈 정리 등은 시장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했다.
이어 "시장에서 테마성 알트코인의 순환매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밈 코인과 특정 섹터의 토큰을 중심으로 단기 테마 순환이 활발한 국면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등 정책 변화와 과열 지표를 주시하며 분할 매수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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