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대신 부동산·주가·민생…이재명, 막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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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 대선을 사흘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막판 선거 핵심 키워드로 '경제'를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최근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 "정책 목표는 집값 안정", "증시가 살아날 것"이라는 등 경제 관련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 세력 단죄 필요성을 연일 언급하면서도 차기 정부의 우선 정책 순위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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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유능 이미지 부각…마지막까지 중도층 공략한다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사흘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막판 선거 핵심 키워드로 '경제'를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각종 유세 현장과 방송에서 부쩍 경제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네거티브 공세 대신 민생 회복과 실용 경제로 '굳히기' 전략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선거 막판 갈수록 경제·집값·민생 강조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최근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 "정책 목표는 집값 안정", "증시가 살아날 것"이라는 등 경제 관련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특히 29일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강남 등 서울 남부 유세에서 '코스피 5000 달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 세력 단죄 필요성을 연일 언급하면서도 차기 정부의 우선 정책 순위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아 왔다. 추가경정예산 등 재원 마련을 위한 기존 예산 조정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성장을 위한 기업 활동 지원 규제 개혁 의지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할 수 있는 것 외에 못 하게 하는 '포지티브 규제'는 문제가 많다"며 "안 될 것을 규정하고 그 외의 것을 풀어주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관련 기구 설립 계획도 말했다.
민주당도 보조를 맞췄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30일)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준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경제 리더십을 앞세워 대선 막판 총결집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층 공략, 지지율 우위 구도 굳히나…"경제 리더 이미지 주력"

이 후보와 민주당의 이같은 전략은 중도층 등에게 비교적 반응이 좋은 만큼 이들을 겨냥해 지지율 우위 구도를 굳히겠다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과 이 후보 아들 범죄 의혹 논란으로 네거티브 공방이 커지면서, 감정적 대결 구도에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낀 틈을 타 민생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것이다.
경제 이슈를 부각하면서 전문성과 실용주의 리더십을 강조해 차기 수권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대중으로부터 신뢰 회복을 노리는 셈이다.
또 이 후보는 선거 마지막까지 여러 차례 '집값 안정'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 기조와는 선을 긋고 유권자들을 달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결국 유권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민생 문제 아니겠나"라며 "마지막까지 실질적인 경제 리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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