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합의' 이행 이견…트럼프 "시진핑과 대화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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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90일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의 이행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합의한 관세 협정과 관련, "그들(중국)은 우리와 맺은 협정의 큰 부분을 위반했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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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중국대사관 "美, 對中 차별적 제한 종식하고, 합의 함께 준수해야"

(워싱턴·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90일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의 이행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합의한 관세 협정과 관련, "그들(중국)은 우리와 맺은 협정의 큰 부분을 위반했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그들을 도운 것은 매운 친절한 행위였다"면서 "왜냐하면 그들은 대규모 비즈니스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하지만 저는 시진핑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면서 "협정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제네바에서 진행한 합의를 통해 이달 14일부터 90일간 115%포인트씩 상대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국 추가 125%에서 10%로 각각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두 주 전 중국은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제가 부과한 매우 높은 관세로 인해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글에서 "저는 그들이 직면할 것으로 생각된 매우 나쁜 상황을 보고 그들에게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우리에게는 아니었다"면서 "저는 그들이 직면할 것으로 생각된 매우 나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 신속히 협상을 진행했다. 이 협상 덕분에 모든 것이 빠르게 안정됐고, 중국은 정상적인 업무로 돌아갈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쁜 소식은 중국이, 일부에게는 놀랍지도 않을 수도 있지만, 리와의 협정을 완전히 위반했다는 것"이라면서 "친절한 사람 행세를 하는 것은 그만두겠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위반한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대미 수출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리어 대표는 인터뷰에서 "일부 중요한 광물의 흐름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들이 해야 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핵심광물, 희토류, 자석 등에서 계속 속도를 늦추며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네바에서 미국 측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그리어 USTR 대표가 중국의 허리펑 국무원 경제부총리와 합의할 당시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는 조건으로 관세 인하에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한 차별적 제한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를 취소 및 발급 제한 조치에 나선 것에 대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위반 주장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제네바에서 열린 중미 경제·무역 회담 이후 양측은 경제·무역 분야에서의 상호 우려 사항에 대해 다양한 양자 및 다자 간 회의에서 다각도로 소통을 유지해 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베이징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중단하고 양측이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달성한 합의를 공동으로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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