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신분증으로 한 번 더 투표”…사전투표 곳곳 잡음
[앵커]
남편의 신분증을 활용해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전 투표 첫 날,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나가 논란이 일었던 데 이어 이틀째인 어제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잇따랐습니다.
황다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전투표소.
그제 낮 12시쯤,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선거사무원 A 씨는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스스로 발급해 대리투표를 했습니다.
5시간 뒤에는 자신의 신분증으로 한 번 더 투표했습니다.
투표소를 두 번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수상히 여긴 한 참관인이 신고했고, 경찰은 출동 30분 만에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지유/사전투표 참여 : "민주주의라고 해서 다들 사전투표 독려해 주시고 했는데 이런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불편한…"]
어제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선 '회송용 봉투에서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선관위 측은 관외투표인 B 씨가 다른 사람이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작극으로 의심되는 만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그제 저녁에는 수원 권선구 선관위 건물에 60대 남성이 강제로 진입하려 하다 체포됐고, 어제 새벽에는 서울 구로구 선관위 건물에 무단침입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서울 신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돼 논란이 일었던 데 이어, 어제도 이틀째 잡음이 계속되면서 선관위의 관리 부실 논란도 다시 도마 위로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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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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