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월 '월간타율' 0.224…약체 마이애미 상대로 반등 노린다.

이상희 기자 2025. 5.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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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힘든 5월을 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홈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 디포 파크에서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배포한 '게임 노트(Game note)' 자료에 의하면 이정후는 5월달에 총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3홈런 13타점으로 부진하다. 이 기간 동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14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수비 중 당한 어깨부상 때문에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과정을 잘 보낸 그는 올 스프링캠프 때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31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게임노트 자료)

실제로 그는 개막후 지난달까지 월간타율 0.324, OPS 0.908로 고공행진을 펼쳤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함 미국현지 언론들은 이런 이정후에 대한 호평기사를 연일 쏟아 냈다. 올스타 후보는 물론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5월이 되자 상황이 완전이 변했다.

3월 중반대까지 치솟았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31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0.276까지 떨어졌다. OPS 또한 0.770으로 하락했다. 준수함의 기준이 되는 8할 복귀는 커녕 점점 더 멀어지는 모양새다.

이정후는 지난해 단 37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됐다.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올해는 31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벌써 55경기를 소화했다. ESPN 등 미국현지에선 '한국과 달리 이동거리가 먼 미국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후가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부언론은 '시즌초반 너무 뜨거웠던 이정후의 타격감 때문에 오히려 상대팀들이 그에 대한 경계와 분석을 더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간에 이정후의 타격감이 4월에 비해 5월 들어 나빠진 건 사실이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자인 그가 여전히 주자가 있거나 득점상황에선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샌프란시스코 '게임 노트' 자료에 의하면 이정후는 31일 현재 올 시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율 0.326(89타수 29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권 상황에선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4타점으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이애미는 31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올 시즌 22승 32패 승률 0.40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투수력 또한 팀 평균자책점 5.29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7위로 부진하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14위로 꼴찌 수준이다.

때문에 5월 들어 타격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에겐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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