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무섭게 오른다" 과천·안양까지 '들썩'…인천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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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됐던 지난 2~3월 당시만큼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3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5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9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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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아파트와 주택.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5% 상승해 12개월째 오름세다. 유형별로 아파트 0.61%, 단독주택 0.47%, 연립주택 0.2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서울 전체 주택 매매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2543만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454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13억2965만원) 2008년 12월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도 사상 최초로 10억원을 넘어 10억398만원을 기록했다. 2025.05.26.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31/moneytoday/20250531050308867mexx.jpg)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됐던 지난 2~3월 당시만큼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까지 온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3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5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셋째 주(0.29%)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서울 전체 상승세를 이끈 중심지는 강남권이다.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92%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지난 2월 해제 된 후 3월 재지정되기 직전이던 3월 셋째 주(0.97%)와 비슷한 수준이다. 양천구(0.62%), 서초구(0.61%), 성동구(0.47%) 등도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실입주 위주의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으며 매물 자체가 귀한 상황이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에 매물 회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실거래가가 오르고 있다.
서울 상승세는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상승 전환했다. 과천(0.43%)과 성남 분당(0.30%), 안양 동안(0.20%), 성남 수정(0.1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과천은 주공8·9단지 이주 마무리와 주공5단지 이주 개시를 앞두고 매수세가 강하다. 성남 분당은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며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인천은 3주 연속 하락했다. 계양구(-0.08%)를 포함해 연수구(-0.01%) 등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평구는 0.01%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수도권과 달리 대부분 광역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울산(0.01%)을 제외한 5대 광역시 평균 매매가격은 -0.04%로 집계됐다. 광주(-0.03%), 대구(-0.05%), 대전(-0.06%), 부산(-0.06%)은 하락했지만, 전주 대비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세종시는 0.16% 상승하며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37%)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보조를 맞추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해 1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05% 올라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작구(0.14%), 중구(0.13%), 관악구(0.13%), 양천구(0.1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0.02% 올라 18주 연속 상승세다. 과천(0.50%)과 안양 동안(0.22%)의 상승폭이 컸으며, 인천(0.03%)도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매수 심리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도 상승세다. 서울은 67.0으로 전주(63.1)보다 3.9포인트 올랐다. 4월 이후 7주 연속 상승하며 3월 초(63.4) 수준을 넘어섰다. 강남 11개구는 76.2로 평균보다 높아, 강남권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40.9로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이지만, 인천(28.5), 경기(30.4) 모두 소폭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평균 16.3으로 여전히 매수심리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량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대출 규제와 금리, 정치 일정 등 불확실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는 추가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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