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귀가 찌릿찌릿… 이어폰 때문이라고요?"

3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중이염은 고막 안쪽의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 중이염은 감기나 비염 등 상기도 감염이 중이로 번질 때 자주 발생한다. 전통적으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에게 흔한 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이어폰 사용 증가, 생활소음 노출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어폰은 귀의 자연적인 자정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귀 안쪽에는 귀샘에서 분비되는 이도액이 존재한다. 이는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귀를 보호하고 자정 작용을 수행한다.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면 귀 안에 밀착돼 이도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귀 내부의 통풍을 막아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귀 속에 이어폰을 장시간 꽂아둘 경우 내부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이나 진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귀 안이 습하고 따뜻해질수록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져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등 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귀 내부를 더 따뜻하고 습하게 만들어서 중이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
이외에도 평소 코를 세게 푸는 습관, 면봉으로 귀를 자주 후비는 행동, 공사장이나 콘서트장처럼 큰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 짠 음식이나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 역시 중이염 발병률을 높인다. 귀지는 너무 자주 제거하면 오히려 외이도 염증이나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적당량의 귀지는 세균 침입을 막고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무조건 제거하기보다 청결하되 주의 깊게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중이염의 증상은 귀 통증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발열과 이통, 귓속 진물, 소리 울림, 이명, 난청 등이 대표적이다. 고막 주변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과 연결돼 있어 어지럼증과 구토, 식은땀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의 경우 증상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해 TV 소리를 지나치게 키우거나 귀를 자주 만지는 식의 행동 변화로 감지해야 한다.
중이염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이어폰 사용 시 소독을 자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나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로 이어폰을 착용하지 말고 찬바람으로 귀를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코는 부드럽게 풀며 귀를 너무 자주 후비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곽선우 기자 kswoo1029@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부관계 한 달에 60회 원해"… 엉덩이 집착하는 남편 '충격' - 머니S
- 전원주, 남편 내연녀만 3명… "바람 필까봐 거기에 ○○을" - 머니S
- "블랙핑크 지수 친오빠가 몰카"… 폭로글, 돌연 삭제됐다 - 머니S
- 회식 많은 러닝크루 가입한 아내… 남자 회원과 모텔 '이혼 되나' - 머니S
- "전호준, 여자 6명 동시에 만나"… 전여친, 폭행 이어 양다리 폭로 - 머니S
- 사우디 간호사 "월급 600만원… 1년에 두 달 놀면서 돈 받아" - 머니S
- '정치색 논란' 해명했는데… 전한길 "카리나는 우리가 지킨다" - 머니S
- 나현승 고려대 재무금융 교수, 제 43대 한국증권학회장 취임 - 동행미디어 시대
- "대법원 과부화 해소" "정치적 편향"…대법관 12명 증원 파장은 - 동행미디어 시대
- '대법관 14명→26명' 법안 국회 통과…민주당, '사법개혁 3법' 마침표 - 동행미디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