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버드대 손 들어준 법원..."유학비자 인터뷰 지연"
[앵커]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을 차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가 법원에 의해 또 가로막혔습니다.
하지만 국무부가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면서 비자 발급 차질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버드대 졸업식 연단에 앨런 가버 총장이 서자 1분 넘게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유학생 명단 제출 요구 등 트럼프 행정부 압박에 굴복하지 않은데 대한 지지의 표시입니다.
[앨런 가버 / 하버드대 총장 :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도 환영받아 마땅합니다.]
하버드대 졸업식 곳곳에선 트럼프의 외국인 학생 탄압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오스카 에스코바 /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졸업생 : 하버드의 유학생들은 미국의 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미국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를 존경해서 온 겁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한 달 뒤 하버드의 외국인 학생 등록 인증을 취소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에 거듭 제동을 걸었습니다.
법원의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학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처분을 인용한 겁니다.
하지만 전 세계 미국 공관에서 유학생 비자 인터뷰는 이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SNS 검증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는 국무부의 지시 때문입니다.
[태미 브루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비자 인터뷰에 지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한 비자 인터뷰 일정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국무장관이 지시한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에 대한 기준에 대해선 안보상의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비자 인터뷰 중단이 언제 끝날지 시간표를 제시할 순 없지만 몇 주나 몇 달까지 걸리진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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