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17살 차이’ 지소연이 고마운 케이시 유진, “자신감 가지라는 말 한 마디에 힘이 난다”

[포포투=박진우(인천)]
여자축구의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가 ‘대선배’ 지소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여자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내달 2일 열리는 2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수정, 지소연, 문은주, 이영주, 김신지, 장슬기, 김혜리, 임선주, 고유진, 신나영, 김민정이 선발 출격했다.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리 알바레스, 다이넬라 아리아스, 마누엘라 파비, 마이라 라미레스, 카탈리나 우스메, 일라나 이즈키에르도, 카롤리나 아리아스, 린다 카이세도, 일레이디스 미노타, 리세드 세르나, 캐서린 타피아가 선발로 나섰다.
전후반 경기력 차이가 확연했던 한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상대 압박에 고전했지만, 점차 지소연-김신지-이영주 등 중원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압박을 풀어냈다. 그러나 전반 25분 페널티 아크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우스메에게 환상적인 감아차기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31분에는 페널티킥까지 내줬는데, 김민정의 선방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후반 들어 절치부심한 한국이었다. 신상우 감독은 케이시 유진, 이금민, 강채린, 이은영 등 공격적인 교체를 가져갔다. 교체는 확실히 효과를 봤다. 후반 막판으로 접어 들수록 측면과 중앙 공격이 활기를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콜롬비아를 압도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아쉬운 0-1 패배를 맞이한 신상우호였다.
이날 케이시 유진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어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볐다. 전방에서 콜롬비아 수비수와 직접 부딪히며 경합을 버텨냈고, 이를 통해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줬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케이시 유진은 “후반 막바지에 들어서며 공격 작업을 이어가는 것은 좋았다. 다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후반 교체 투입된 케이시 유진은 콜롬비아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케이시 유진은 “콜롬비아 수비수들의 체격도 좋지만, 나도 체격이 좋다.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자대표팀의 ‘기둥’ 지소연과 17세 차이다. 케이시 유진은 “소연 언니가 전방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계속해서 열심히 뛰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줬는데, 그 말에 힘이 났다. 그래서 더욱 자신감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23 FIFA 월드컵에 이어 콜롬비아를 상대로 2패를 기록했다. 케이시 유진은 “정말 이기고 싶다. 2차전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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