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하루 앞두고 쑥대밭”…농가 우박 피해 속출
[KBS 춘천] [앵커]
최근 강원 남부 지역에 이틀 연속 굵은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한창 커가던 고춧대는 부러지고, 배춧잎엔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요.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 농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얼음덩어리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콩알 크기만 한 우박이 화물차 짐칸에도, 도로에도 가득합니다.
농기계 위에도 굵은 얼음덩어리가 요란스럽게 떨어집니다.
창문 너머 밭 전체에 우박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이런 우박이 28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 남부에 쏟아졌습니다.
10,000㎡ 넘는 곤드레 밭은 수확을 하루 앞두고 쑥대밭이 됐습니다.
[허준영/영월군 남면 : "곤드레, 담배, 뭐 배추 이런 게 이제 아주 완전히 상품이 이거는 잎을 가지고 뭐 하는 거기 때문에 완전히 못 쓰게 됐죠."]
인근의 배추밭, 5,000㎡ 크기의 밭에서 성한 배추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얼마 전 심은 완두콩과 감자, 고추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밭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생긴 모종을 심은 건데, 심은 지 하루 만에 우박이 내리치면서 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잎은 사라지고 줄기만 남았습니다.
이틀 동안 이어진 우박에 강원도 평창과 영월 등에서 70만㎡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봤습니다.
[김병희/평창군 미탄면 : "보험들 시간도 없이 그냥 이렇게 우박이 내렸어요. 진짜 참담합니다."]
올봄, 이상 저온으로 가슴을 졸였던 농민들.
갑작스러운 우박까지 겹치며 시름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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