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설난영, 남편 우러러 봐 비판적 조언 못 해…거친 표현은 잘못”

김유진 2025. 5. 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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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두고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하며 여성이나 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발언의 배경에 대해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서 김씨가 저에게 '설 여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인데 왜 노조를 비하하고, 유력한 정당의 대선 후보 배우자인데 왜 다른 후보 배우자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느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저는 이해한다'면서 제가 이해하는 바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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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두고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하며 여성이나 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작가는 30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좀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의 배경에 대해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서 김씨가 저에게 ‘설 여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인데 왜 노조를 비하하고, 유력한 정당의 대선 후보 배우자인데 왜 다른 후보 배우자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느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저는 이해한다’면서 제가 이해하는 바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 소속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민 작가가 한 유튜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 “감당할 수 없는 자리, 남편과 균형이 안 맞는다,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인격 모독성 망언을 쏟아냈다”며 규탄하고 있다. [연합]

논란이 된 표현인 “제정신이 아니다”에 대해서는 “‘합목적적·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보통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 선거운동을 돕는 건데, 합목적적이라면 남편에게 표를 붙여주는 활동을 해야 하고, 이성적이라면 선거 승률을 높이는 활동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설난영 씨가 하는 행동은 남편의 표를 깎는 일이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 부부와의 과거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그 부부를 옛날에 잘 알았기 때문에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랬던 것 같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찐 노동자 설난영 씨가 대학생 출신 노동운동가를 만나서 혼인했는데, 내가 혼인해서 고양됐다고 설난영 씨가 느낄 수 있단 거예요’라고 제가 말했다”며 “‘어떤 노동자가 소위 명문대 나온 남자와 혼인하면 신분이 상승한다’, 그렇게 말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맥락도 없이 비방하는 선거 캠페인을 해왔는데, 그러면 배우자가 집에서 야당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남편에게 비판적 거리감을 가져야 그런 조언을 할 수 있는데, (설난영 씨가) 남편을 우러러보기 때문에 남편에게 비판적 조언을 해주기 어렵고, 본인도 남편 따라 (비방을) 해버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설난영 씨가 왜 그런 언행을 하는지에 대해 제가 이해하는 바를 설명한 것”이라며 “제가 계급주의나 여성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또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아니고, 설난영 씨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일 거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내재적 접근법’을 한 거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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