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전투표율 ‘또 꼴찌’…양당 “본 투표 총력”

이지은 2025. 5.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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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에도 대구는 투표율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경북도 최하위권에 머문 가운데, 낮은 사전투표율은 결국 저조한 본 투표율로 이어지는 만큼 정치권은 저마다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34.74%로,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25.63%로, 이번에도 사전투표율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중위권을 유지했던 경북도 이번에는 31.52%로 최하위권에 머문 상황.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에 더해, 계엄과 탄핵, 후보 단일화 논란 등을 거치며 지역 보수 유권자들의 투표 동기가 떨어진 게 주원인이란 분석입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지 후보나 정당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투표하게 되는데, 지금은 승리하기 어렵다고 하는 생각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국면이다."]

낮은 사전투표율은 결국 저조한 본 투표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득표율 70% 이상을 써야 역전을 기대할 만하다고 보는 만큼, 지역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라든지, 유시민 씨의 막말 문제라든지, 역대 없는 괴물 독재 국가가 나타난다, 그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찍부터 대구·경북에서 30% 이상 득표를 목표로 내걸고, 내란 심판 메시지를 앞세워 진정한 보수인 지역민들이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강조합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 : "워낙 명분이 뚜렷한 선거인 만큼 지난번 대선 때 얻었던 표보다도 약 10%는 더 얻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제 본 투표까지는 단 나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

투표용지 한 장 비용은 수천만 원, 5년간 국가 운명을 결정할 힘으로는 그 값어치가 훨씬 큽니다.

대구·경북이 투표율 꼴찌라는 불명예를 이번에는 벗어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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