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전략 비웃은 헤이수스 7이닝 9K 무실점 역투+안현민 또 괴력의 홈런… kt, '윤도현 분전' KIA 꺾고 2연승 [수원 게임노트]

김태우 기자 2025. 5. 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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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팀을 승리로 이끈 헤이수스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KIA의 우타자 도배 전략을 이겨내고 역투를 펼쳤다. kt는 헤이수스의 호투에 힘입어 주중 3연전 첫 판을 잡고 연승을 달렸다.

kt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헤이수스의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 그리고 안현민의 솔로홈런 등을 묶어 KIA의 추격을 따돌리고 3-1로 이겼다. kt(29승25패3무)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IA(26승27패1무)는 2연승이 끊기면서 승률이 다시 5할 아래로 내려갔다.

kt 선발 헤이수스는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KIA는 좌완 헤이수스를 대비해 우타자를 8명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지만 헤이수스의 구위 앞에 오히려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김민수가 8회, 박영현이 9회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안현민이 솔로홈런 하나와 4사구 2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이어 갔고, 김민혁과 로하스가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KIA 김도현 ⓒKIA타이거즈

반면 KIA는 선발 김도현이 5이닝 96구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두 번째 투수 성영탁이 2이닝 무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 지원이 없었다. 윤도현이 솔로홈런 하나를 포함해 홀로 3안타로 분전했지만 헤이수스를 상대로 5번부터 9번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면서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허경민(3루수)-안현민(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조대현(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헤이수스가 나갔다. 헤이수스는 5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1로 다소 부진했고, 이날 부진 탈출을 노렸다.

KIA는 이에 맞서 박찬호(유격수)-윤도현(2루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정해원(우익수)-박민(3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최형우를 제외한 전원이 우타자였다. 선발로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었던 김도현이 시즌 3승에 재도전했다.

▲ 괴력의 홈런포 등 세 차례 출루하며 좋은 감각을 이어 간 안현민 ⓒkt위즈

헤이수스는 1회 1사 후 윤도현에게 2루타를 맞기는 했으나 후속타를 막아내고 실점 없이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선두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으나 포수 패스트볼로 1루 진루를 허용한 게 발단이었다. 이후 헤이수스는 정해원 박민 김태군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한 끝에 KBO리그 역대 11번째 1이닝 4탈삼진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자 kt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1사 후 김민혁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허경민의 내야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안현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상황에서 로하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kt는 1-0으로 앞선 4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배정대의 중전 안타, 1사 후 조대현의 좌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김민혁의 1·2루간 깊은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2-0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 안현민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8m짜리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더 보탰다.

KIA는 6회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kt의 도망가는 발걸음을 붙잡았지만, kt는 헤이수스가 7회까지 역투를 하고 내려가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8회 2사 후 윤도현이 김민수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2점의 격차가 있었다. 그리고 kt는 9회 마무리 박영현이 2점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랜 윤도현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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