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열풍, 여전한 인기…타깃 시청률-화제성까지 차트 1위 올킬

[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6기가 데이트 이후 요동치는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최고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나는 솔로' 26기 3회에서는 ‘랜덤 데이트’와 ‘심야 데이트’ 이후 감정선이 급격히 뒤흔들리는 ‘솔로나라 26번지’의 모습이 펼쳐졌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은 2.95%(SBS Plus·ENA 합산)를 기록했으며, 타깃 시청률(남녀 2049)은 1.4%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방송 직후인 29일 공개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5월 4주차 펀덱스 차트에서도 '나는 솔로'는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고 1분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심야 데이트에서 영호가 현숙에게 "첫 인터뷰 때부터 대화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순간이었다.


▲ 26기, 불붙은 '골드 특집' 다각관계 로맨스
현재 방송 중인 26기는 '골드 특집' 콘셉트에 걸맞게 감정선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장미꽃 수로 커플을 매칭한 랜덤 데이트에서는 의외의 조합이 다수 등장했다. 옥순과 영수, 영숙과 상철, 정숙과 경수, 현숙과 영철 등이 커플이 되었고 순자는 영호·영식과 2:1 데이트를 나갔다.
특히 인기남 영호는 심야 데이트에서 영숙, 순자, 현숙에게 동시에 선택받으며 '의자왕'으로 불렸다. 현숙과 첫 대화 이후 "처음부터 얘기해보고 싶었던 분"이라며 호감을 내비쳤고 순자 역시 "이제는 직진하겠다"고 선언해 삼각 구도가 형성됐다.
반면 광수, 영철, 영식, 경수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하며 '0표 브라더스'에 이름을 올렸다. 광수는 지인과 통화하며 "누군가를 기다렸는데 안 온 건 처음"이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가장 뜨거웠던 16기, 말 많고 탈 많았던 '현실의 축소판'
26기가 감정선의 다각화를 통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면, ‘나는 SOLO’의 최고 화제기를 만든 시기는 단연 16기다. 16기는 돌싱 특집이라는 타이틀만큼이나 관계의 복잡성과 감정의 밀도가 높았던 회차였다.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16기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전개"라고 예고했는데 이는 단순한 과장이 아니었다. 첫 만남부터 출연자들은 직설적인 화법과 빠른 감정 교류를 보였다.
'나는 솔로' 16기의 진짜 매력은 관계가 무너지는 순간의 갈등 양상, 그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고 받아들이는가에 있었다. 영철-정숙, 영식-현숙의 러브라인은 방송 초반 강한 호감으로 시작됐지만 장거리 연애, 자녀 양육, 생활 방식 등의 문제로 인해 결국 선택 이후에도 오래 가지 못했다.
특히 영식은 "현숙과는 약 3개월간 만남을 이어갔지만 생각의 간극이 컸다"고 고백하며 이별을 알렸고 영철 역시 "현실적인 상황 앞에서 조율이 어려웠다"며 결별을 설명했다. 최종 커플이었음에도 이들은 결국 '현커 제로'라는 결과를 남기며 이상적인 서사와는 거리가 먼 리얼리티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이 주목한 또 다른 포인트는 '빌런'이라 불릴 정도로 갈등을 유발한 인물들의 등장과 이로 인해 형성된 여론 구도였다. 일부 출연자는 타인 간 관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확산시키거나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하려 했다. 이런 모습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출연자 본인을 향한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 결과 16기 출연자 중 일부는 직접 사과문을 올리는 등 상황 수습에 나섰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출연자 인격권 보호'에 대한 논의가 일었다.
결과적으로 16기는 드라마 이상의 서사, 다큐 이상의 현실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진폭 큰 감정의 전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내 얘기 같다"는 공감을 이끌어냈고 방송이 끝난 지금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한 후일담이 오가는 원동력이 됐다.


▲ 나는 SOLO, 매 시즌 흥행하는 이유는?
연애 리얼리티 포맷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나는 SOLO'가 팬층을 넓히며 장수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진짜 솔로'라는 콘셉트에 충실한 점이 주효했다. 제작진은 매 시즌 일반 직장인, 이혼·사별 경험자, 30~50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삶의 결을 반영하며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했다.
또한 출연자 간 감정선이 단순한 '썸'이 아닌 실제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만남이라는 점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다. 여기에 남규홍 PD 특유의 직설적인 내레이션과 편집 그리고 '솔로나라'라는 세계관 설정, 순자·정숙 등 고정 출연자 못지않은 팬덤이 형성되는 캐릭터성도 프로그램을 단순 예능 이상의 콘텐츠로 확장시키고 있다.
매 시즌 새로운 드라마가 쓰이고 있는 '나는 솔로'는 현실 연애의 다양한 층위를 담아내며 현재 가장 화제성 높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SBS Plus, ENA, 채널 '문명특급', 채널 'ENA',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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