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에 드론 요격 무기 '판치르' 넘겼다

2025. 5.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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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년 전인 지난해 6월 북한과 러시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10월 북한군이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을 한 사실까지 공개됐죠. 한국 정부는 이후 러시아가 북한에 최첨단 군사 기술을 반대급부로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왔는데요. 러시아가 북한에 드론 요격 무기 판치르를 비롯해 미사일 기술 등을 넘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레이더가 돌며 상공에 있는 목표물을 포착한 뒤 포탄을 쏘자, 날아오는 목표물이 격추됩니다.

러시아의 이동식 방공 시스템 판치르입니다.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MSMT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 이후 러시아는 북한에 최소 1대 이상의 방공무기 판치르급 전투차량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이 만약에 기계화 부대를 위해서 샘플로 받은 것을 바탕으로 국산화를 추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일종의 다중 방공망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지난달 공개된 '북한판 이지스함'인 최현호의 방공무기체계가 판치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MSMT 보고서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겁니다.

또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지난해 한 해 포탄 900만 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탄 이동을 위해 러시아 화물선이 49차례 동원됐고, 전체 군수물자 지원 양은 컨테이너 2만 개 이상 분량으로 확인됐습니다.

MSMT는 지난해 4월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임기가 중단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대체제로 한·미·일 주도로 발족됐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김규민·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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