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회장님 된 빅 게임 헌터’…’킹겐’ 황성훈, “바로 레전드 그룹 진출 예상 못해” [LCK 톡톡]

[OSEN=종로, 고용준 기자] 13표 중 12표를 획득한 존재감으로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헌터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킹겐’ 황성훈의 활약에 전용준 캐스터는 그의 애칭을 ‘황 사장님’에서 ‘황 회장님’으로 높여 부를 정도의 존재감이었다.
‘킹겐’ 황성훈은 레전드 그룹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농심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킹겐’ 황성훈이 든든하게 1, 2세트 앞라인과 공격을 함께 책임지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10승(7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네 번째로 3라운드 이후 레전드 그룹을 확정했다.
경기 후 POM 인터뷰에 나선 황성훈은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음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가 레전드 그룹 진출 여부를 가리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바로 진출하게 될 줄은 예상 못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른과 그웬을 럼블과 제이스로 맞상대한 황성훈은 ‘도란’ 최현준과 승부에서 고비 고비를 떠오르면서 경기를 복기했다.
“럼블로 힘든 구간은 라인전 단계에서 오른 ‘Q’ 심리전을 다 밀려서 쉽지 않았다. 한타에서 잘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2세트 그웬을 상대할 때도 사실 1, 2레벨에서 원하는 구도의 라인전 양상은 아니었다. 말리고 있었는데 ‘도란’ 선수가 점멸을 써줘서 상황이 만회가 됐다. 사실 스카너가 밑에 위치에서 나올줄 몰랐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 상대가 침착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제이스로 활약한 2세트 팀 방향성을 묻자 “밴픽적으로 우리는 사이드 라인의 개입이 필요한 밴픽이었다. T1은 본대 위주의 밴픽을 짜옸다. 경기적으로 제이스 라이즈쪽으로 뽀삐가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풀어나갔다”라고 답했다.
전용준 캐스터가 그를 가리켜 ‘황 회장님’이라고 올린 것과 관련해 ‘킹겐’ 황성훈은 수줍게 웃으면서 “너무 영광이다. 회장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성훈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DK)전에서도 이후를 바라보고 필승을 다짐했다. 향후 레전드 그룹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귀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을 떠나서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래야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 분들에게 보답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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