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큰손' 구다이, 스킨푸드 인수
서린컴퍼니 이어 추가 M&A
화장품 유통기업 구다이글로벌이 서린컴퍼니를 품은 데 이어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도 인수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함께 스킨푸드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는 1500억원대다. 매도자인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조만간 본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구다이글로벌은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기업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2019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지난해 티르티르, 라카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 5월에는 ‘독도 토너’로 알려진 서린컴퍼니를 6000억원에 사들였다.
구다이글로벌은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브랜드 조선미녀를 중심으로 국내 뷰티 시장에 안착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조선미녀는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K뷰티 붐을 타고 중국, 동남아시아는 물론 북미까지 해외 매출을 크게 늘렸다. 디지털 마케팅과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했다. 구다이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은 3237억원으로 1년 새 13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07억원으로 104.2% 늘었다.
구다이글로벌의 공격적인 M&A 전략은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기초, 색조 등 다양한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통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다이글로벌은 8000억원가량의 대규모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본격적인 회사 확장을 위한 프리 IPO(기업공개) 성격의 자금 유치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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