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기관지 "미중 무역갈등, 하룻밤 사이 해소 안될 것"... 장기전 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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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매체가 미중 무역전쟁을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로 보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계정에 게재한 '중국 경제에 대한 확신의 메시지 전달'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등을 돌리고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력을 즉시 강화했다"며 "이는 무역 문제 해결이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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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중 무역협상 교착상태 빠져"

중국공산당 매체가 미중 무역전쟁을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로 보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계정에 게재한 '중국 경제에 대한 확신의 메시지 전달'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등을 돌리고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력을 즉시 강화했다"며 "이는 무역 문제 해결이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추스는 국내 수요 부진, 고용 압박, 부동산 위기, 미국 관세 등이 중국 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가운데 중국은 핵심 및 첨단 기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확실성을 헤쳐나가기 위해 고용을 안정화하고, 국내 수요를 촉진하며, 식량과 에너지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지방 정부 부채, 소규모 은행 부실 문제, 부동산 침체 위험을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외부 환경에서 더 많은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기본 원칙, 강력한 회복력, 거시경제 관리 및 무역 마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초대형 경제"라 치켜세우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스위스 제네바 무역 협상(10~11일) 이후 미중이 '90일간 상호관세 유예'에 합의했지만 미중 간 무역 전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이에 장기적 안목으로 중국 안팎의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추스의 조언이다.
제네바 합의 이후 후속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약간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의 규모와 복잡성을 고려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네바 회담 이후 양국이 여러 차례 양자 회담을 통해 경제무역 분야 다층적 소통을 유지해왔다"면서도 "미국이 제네바 회담에서 도달한 합의를 함께 옹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각을 세웠다.
잠깐 풀리는 듯했던 미중 긴장은 오히려 비관세 영역에서 새롭게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145%에 달했던 대(對)중국 상호관세를 유예했지만, 곧바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중국 수출 금지,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 사용 시 제재, 미국 내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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