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39곳, 정원 줄고 지역인재 늘어 3123명 선발…"입시 혼란 예상"

확정된 의대 모집인원 3123명 중 정원 내 선발은 3016명(96.6%), 정원 외 선발은 107명(3.4%)이다. 정원 내 선발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와 전남대학교의 2024학년도 초과모집에 따른 2026학년도 모집인원 감축분 2명이 반영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에서 1023명, 비수도권에서 2100명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수시 모집에서 2115명(67.7%)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 1008명(32.3%)을 선발한다. 세부 전형 유형별로는 수능위주전형이 1008명(32.3%)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전형이 991명(31.7%), 학생부종합전형 969명 (31.0%), 논술 131명 (4.2%) 순이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모집 정원은 증원 전 수준과 유사하지만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더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1215명 중 정원내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대비 190명(18.5%) 증가했다. 지역인재 선발이 의무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04%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르면 비수도권 의과대학은 신입생의 40% 이상(강원·제주는 2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다만, 교육부는 지난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비수도권 의대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40%에서 60%로 상향할 것을 권고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와 비교해본 결과 충청권이 55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호남권 49명 △대구경북권이 46명 △강원권 28명 △부울경권 11명 △제주권 1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의대 지역인재 합격선은 2024학년도와 대비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3 학생수 대비 지방 권역별 지역인재 선발 비율로 보면 호남권이 0.7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다음 강원권이 0.70%, 대구경북권이 0.51% 등이었다"며 "금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에서 유리한 지역은 호남권, 강원권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의대 증원이 되돌려졌음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재도전하는 N수생이 줄지 않는 것도 변수다.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응시생 중 졸업생 접수자가 9만명을 육박하면서 2011학년도 평가원 6월 모의평가 접수가 발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모평에는 통상 '반수생'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N수생 수는 더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접수자와 본 수능 접수자를 비교하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접수하지 않고 본수능에 접수한 반수생이 9만3195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올해도 본 수능에서 N수생은 다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학원가의 분석이다.
수험생 증가는 물론 사회탐구 영역 응시 쏠림현상도 맞물려 혼란스러운 입시가 예상된다. 임 대표는 "의대 모집이 크게 확대된 지난해 입시결과를 기본통계로 참고할 수 없는 점, 의대 모집 축소 상황 속에서도 졸업생 등이 증가하는 이례적 상황과 사탐런 현상이 매우 강도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입시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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