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폐기 돈 된다"…韓·美·英기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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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열풍에 힘입어 데이터 생애주기 관련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은 데이터센터산업과 함께 가장 급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스토리지 서비스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저장 장치 또는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30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스토리지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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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토리지 시장 연 30%씩 성장
델·퓨어스토리지·넷앱 등이 장악
IBM "해킹 방지 저장장치 제공"
SK는 데이터 폐기 시장서 '승부'

데이터센터 열풍에 힘입어 데이터 생애주기 관련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생성과 활용을 넘어 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보관·파기해야 한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급성장하는 AI 스토리지 시장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은 데이터센터산업과 함께 가장 급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스토리지 서비스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저장 장치 또는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30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스토리지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위주로 구성되던 데이터 저장 장치는 최근 인식 속도가 빠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만 구성된 ‘올플래시스토리지’로 바뀌는 추세다. AI 학습을 위해서는 이미지, 영상 등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와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올플래시스토리지 시장은 델(23.6%), 퓨어스토리지(21.1%), 넷앱(20.5%) 등 3개 회사가 시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IBM(10.9%), 휴렛팩커드(7.3%), 히타치(6.9%) 등이 뒤따르고 있다. 샘 워너 IBM 스토리지부문 부사장은 지난 27일 IBM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AI 스토리지 시장이 연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들은 앞다퉈 악성코드 방지 프로그램이 내장된 저장 장치를 내놓고 있다. 최근 해커들이 의료시설의 환자 개인정보나 기업 고객 정보가 담긴 스토리지를 노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IBM 스토리지부문을 총괄하는 박대성 상무는 “랜섬웨어가 침투할 경우 이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을 저장 장치에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가 생성된 지 1년6개월가량 지나면 스토리지에서 아카이빙 단계로 넘어간다. 장기 보존을 위해 SSD 대비 속도가 느리지만 단가가 저렴한 HDD나 테이프 등 별도 저장공간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것이다. 방송국 자료 화면, 규제에 묶여 보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문서 등이 대표적인 아카이빙 데이터다.
◇보안 우려에 데이터도 잘 파기해야
ITAD(인터넷 자산 처리서비스)업계도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열풍에 따른 수혜를 볼 분야로 꼽힌다. ITAD는 수명을 다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파기하는 기업을 말한다. 저장 장치 폐기 과정에서 장치 내 데이터를 초기화하고 일부 부품은 재활용 절차를 밟는다.
데이터 파기를 전문업체에 맡기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유출’ 우려다. ITAD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권 클라이언트는 특히 고객 데이터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중국에도 단가가 낮은 ITAD 업체들이 있지만 데이터 유출 우려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했다.
S&P500지수에 포함된 미국 아이언마운틴, 영국 심스리사이클링솔루션 등이 ITAD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인수한 SK테스 등이 유망 기업으로 거론된다. SK테스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도’라고 불리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지난해 ITAD 시설을 준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 데이터센터의 중심지인 아일랜드에 새 시설을 열 계획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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