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많은 비 예상”…정부, 재해복구·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최경진 2025. 5.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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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복구·공사현장 철저 점검…중대재해사이렌도 가동
▲ 2025년 여름철 자연 재난 사전 대비 점검 TF 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올해 6월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해복구사업장과 건설공사장 등 대형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한 세심한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태스크포스(TF)’ 제5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피해 재발 우려가 있는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해 장마철 이전까지 공사를 마치되 부득이하게 준공이 어려운 경우에는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취약구간을 우선 시공하고, 안전시설 및 장비를 보강하며,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기상 악화 시 현장을 미리 살펴보는 예찰 등을 실시하는조치가 추진된다.

전국 재해복구사업장은 총 1만 3000여 곳에 달하며 이 중 약 80%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지만 여전히 2600여 곳에서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건설공사장의 경우에는 기상 악화 시 ‘중대재해사이렌’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과 대응 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중대재해사이렌은 단체 SNS 형태로 운영되는 중대재해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현재 약 7만7000명이 가입해 있으며 사고 발생 현황과 시기별 위험요인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도 장마철 전까지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복구 완료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위험 수목을 먼저 제거하고, 피해시설을 철거하며, 방수포 설치 등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완료하기로 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일본에서 예년보다 빨리 장마가 시작된 만큼 우리나라 역시 이른 장마와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다”며 “재해복구사업장은 과거 피해가 발생한 곳인 만큼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점검과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한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위험 기상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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