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 한창…"6월 3일까지 80만 명 인파 찾을 듯"
<앵커>
내일(31일)은 음력으로 5월 5일 단오입니다. 강릉에서는 2025 단오제가 한창인데요,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선정된 지 20주년을 맞아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단오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영신 행차, 대관령에서 단오가 펼쳐지는 강릉 남대천으로 신을 모셔 오는 행사입니다.
국사성황신의 위패와 신이 깃든 단풍나무를 앞세우고 주민과 문화단체 등 37개 팀이 길놀이를 펼칩니다.
도로를 메운 시민들도 흥겨운 공연에 맞춰 축제를 즐깁니다.
날이 밝은 단오터 씨름장에서는 마을의 명예를 걸고 승부가 펼쳐집니다.
장정들의 힘과 힘의 대결에 환호성이 터지고, 여성 참가자들도 멋진 기술을 선보입니다.
[박영희/씨름 참가 주민 : 마을 대표로 나왔으니까요. 식당하고 있거든요. 힘으로다가 한번 해봤습니다. 결승까지 가서 열심히 해 보려고요.]
길이 12m, 길다란 그넷줄에 올라 힘껏 발을 굴러 창공으로 날아오릅니다.
생각만큼 높이 오르지 못해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움이 더합니다.
[이은복/그네 참가 주민 : 쫙쫙 이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올해 처음 타는 거였는데 생각하는 것처럼 이렇게 안 나가더라고요.]
의자에 올라서서 머리를 숙인 채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습니다.
여름 무더위를 이겨 낼 단오 부채를 직접 그려도 보고, 단오신이 모셔진 굿당에 모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 봅니다.
[정옥경·이고은/서울 금천구 : 너무 즐겁고 몇 년 올 때마다 재미있어요. 힐링하고 갑니다.]
국가지정 문화유산 행사와 시민 참여 행사, 각종 전통 공연 등 12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지난 사흘간 강릉 단오제를 찾은 인파는 30여만 명으로, 단오제가 끝나는 6월 3일까지 80만 명 가까운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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