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유상증자 발행가 7540원...모집액 1516억원으로 축소

최석철 2025. 5.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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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1800억→1516억으로 모집금액 축소
다음달 4~5일 구주주 청약, 10~11일 일반청약
이 기사는 05월 30일 14: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이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격을 7540원으로 확정했다. 모집금액은 당초 25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주주 반발에 따른 주가 하락과 금융감독원의 제동 등을 거치며 1516억원으로 줄었다.

차바이오텍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격을 주당 754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 4월 7일 종가(1만561원)를 기산일 주가로 잡아 할인율 23% 등을 적용한 수치다.

발행 예정 가격(8950원)보다 15.8% 낮은 수준이다. 모집금액은 1800억원에서 1516억원으로 감소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부터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당초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 등 종속회사 출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는 차헬스케어가 2027년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에 더욱 힘을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그런데 차바이오텍 소액주주가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준비하는 등 반대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유상증자를 결정한 지난해 12월 20일 이전 1만4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같은달 23일 9702원으로 급락했다.

이후에도 금감원의 연이은 정정 요구와 시장의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자 차바이오텍은 지난 3월 초 기존 2500억원이었던 유상증자 규모를 1800억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차헬스케어와 마키타바이오 등 종속회사에 대한 출자 예정금액을 기존 1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줄였다.

다만 이후에도 차바이오텍 주가는 하락했다. 지난 4월 9일 장중 926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차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을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 등 종속회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운영자금으로 873억원, 시설자금으로 14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구주주 청약은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같은 달 10~1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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