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유시민, 저도 제 아내도 너무 잘 안다…매우 슬프다”

김진 2025. 5.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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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급식으로 사람들 판단하는 것”
이준석 징계안엔 “이재명이 제일 문제”
선관위 사전투표 관리 부실도 지적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을 때 승복 어렵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시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일자리 중심 성장을 핵심 비전으로 한 경제 정책 ‘MS노믹스’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유시민씨가 말한 그런 식의 이야기는 참으로 우리 사회를 학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가지고 완전히 계급이나 신계급식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시에서 진행된 유세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배우자를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밤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설 여사에 대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김 후보는 “유시민씨는 저를 모르지 않는다. 유시민씨의 여동생이 저의 공범”이라며 “1986년 5·3 인천 사태 때 여동생이 구로공단 공장의 가리봉전자라는 데 취업했다가, 그때 구속자가 14명인데 그 중 한 사람이 유시민씨 여동생 유시주”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정치라는 게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라며 “두 번째로 (유씨는) 도지사에 출마했을 때 저와 대결했던 상대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제 아내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정말 제정신이 아닌 정치”라고 했다.

또 “유시민씨가 저보도 전두엽에 이상이 있다고 했다”라며 “제가 전두엽에 무슨 이상이(있나). 건강검진도 많이 받고 한 번도 이상이 없었는데, 자기가 정신과학자고 뇌학자라면 모르겠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입으로 스스로 자기를 파괴하고, 남을 마구 파괴시키는 그런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라며 “정말 참 매우 슬프다”고 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진보5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 국회의원 징계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능력이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 국회의원 중에 제일 문제가 되는 분이 이재명 대표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재판을 기소한 내용을 검찰이 조작한 것이다, 자기 판결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 공청회에 세우겠다, 이게 더 우리 대한민국을 괴물국가로 만드는 게 아닌가”라며 “이거야 말로 국회 의원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사전투표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투표 행위는 투표소 안에서만 이뤄져야지, 밖에서 투표 행위가 이뤄진다는 건 전 세계 어느 투표도 사례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투표가 얼마나 부실한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절차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을 때는 결과 자체에 승복이 어렵지 않나”라며 “저는 선관위가 정말 대오각성, 대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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