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 줄줄이 사망했다···김포 '고양이 학대 의혹'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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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에 사는 입양자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들 가운데 최소 6마리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돼 동물보호단체가 입양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30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입양자에게 고양이를 입양 보낸 뒤 모두 1개월 이내 사망했다며 단체에 피해를 접수한 이는 5명,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6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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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마리 고양이, 입양 한 달만에 연쇄 사망 확인
동물단체들, 수사 촉구 위해 탄원 서명 캠페인 돌입

경기 김포시에 사는 입양자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들 가운데 최소 6마리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돼 동물보호단체가 입양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30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입양자에게 고양이를 입양 보낸 뒤 모두 1개월 이내 사망했다며 단체에 피해를 접수한 이는 5명,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6마리에 달한다. 동물보호단체 네스트(NEST) 등 다른 단체와 시민들도 유사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입양자는 정중한 태도와 고양이에 대한 관심, 전문적 지식을 내세우며 입양을 보낸 사람들과 깊은 신뢰를 형성했다고 한다. 더욱이 가정 방문을 허용하고 고양이들의 사진, 병원 방문 내역, 영수증 등을 보내왔다. 하지만 입양자가 입양을 보낸 개인이나 단체에 고양이 사망 사실을 알리는 와중에 입양 보낸 고양이와 다른 사진을 보내거나 말이 수차례 바뀌면서 덜미가 잡혔다.
단체에 따르면 입양자가 보낸 사진은 비슷한 고양이들로 찍은 연출 사진으로 드러났고, 병원 진료기록이나 영수증 등도 도용하거나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보호단체 네스트도 지난해 여름 인천 강화도에서 구조한 고양이 '순무'를 지난달 입양자에게 보냈으나 사체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양 보낸 지 한 달 만에 밥을 먹지 않아 강제로 먹이는 과정에서 고양이가 사망했다는 연락과 사체 사진을 받았는데, 사진 속 고양이는 순무가 아니었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김진아 네스트 대표는 "당사자는 입양한 지 한 달 내 사고 등으로 죽은 고양이만 5마리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제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양자는 고양이들의 죽음을 사고나 질병 때문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각각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 캠페인에 돌입한 상태다.
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장은 "확보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동물보호법 및 업무방해죄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고양이들의 억울한 죽음이 묻히지 않도록 수사 기관의 철저하고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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