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公 배당주 복귀…배당금 1등은 '산은' 7500억원

정부가 올해 21개 출자기관으로부터 2조298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던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각각 4년, 3년만에 배당주로 복귀했다.
기획재정부는 2024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정부출자기관 배당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40개 정부출자지관 중에서 순손실이 난 기관 등을 제외하고 21개 기관이 배당 대상이 됐다. 총 정부배당금액은 2조2987억원으로 전년(2조1332억원) 대비 1665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대 배당이다. 평균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39.72%로 전년(39.87%)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번 배당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포함됐다. ▶2월 27일 [단독] 한전, 올해 배당 재개한다…4년 만에 배당주 복귀 참고 각각 2021년과 2022년이 마지막 배당이었다. 최근 정부가 가스 및 전기 요금을 올리며 에너지 공기업 밸류업에 힘써온 만큼 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래 정부는 2026년까지 출자기관의 배당성향을 40%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이번 배당성향을 16%선까지 내렸다.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배당금은 249억원, 한국가스공사는 351억원이다.
이번 배당은 국책은행들이 주도했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낸 곳은 한국산업은행으로 7587억원이다. 그 뒤를 중소기업은행(5053억원), 한국수출입은행(2828억원)이 이었다. 3대 국책은행의 배당금이 전체 배당의 67%에 달한다. 그밖에 인천국제공항공사(22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1491억원), 한국투자공사(1138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 배당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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