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3300달러대로 반등…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커져
미국의 관세 정책 혼선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신호가 금값 상승을 다시 부추기는 모습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심리가 다시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온스당 가격이 전장보다 0.6% 상승한 3343.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5월20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가 전날보다 0.9% 오른 3318.6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 반등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미국 법원의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상호관세 상당 부분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고 판시했으나, 워싱턴DC 항소법원이 “이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이에 금값이 상승하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됐음을 보여줬다.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무역 법원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에 기반해 금 가격이 장중 하락세를 딛고 강하게 반등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노동시장 약화 신호가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4만 건은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곧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연결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연간 3.4%)와 달러 약세(USDX 92.1)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이이 화폐가치 헤지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확대 가능성(현재 10%~25%)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경우 금의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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