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9호] Photo News | 루마니아·폴란드 대선 ‘친EU 중도’ 승리 극우 열풍 여전…폴란드는 6월 결선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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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둔 5월 9일(이하 현지시각) 수도 부쿠레슈티에 모인 시위대가 초대형 루마니아 깃발과 유럽연합(EU) 깃발을 함께 들고 있다(큰 사진). 5월 18일 치러진 루마니아·폴란드·포르투갈 세 나라의 차기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EU·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 협력을 추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해 온 중도 세력이 일제히 승리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에서 세력을 키워온 친(親)러시아 및 극우 민족주의 세력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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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둔 5월 9일(이하 현지시각) 수도 부쿠레슈티에 모인 시위대가 초대형 루마니아 깃발과 유럽연합(EU) 깃발을 함께 들고 있다(큰 사진). 5월 18일 치러진 루마니아·폴란드·포르투갈 세 나라의 차기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EU·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 협력을 추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해 온 중도 세력이 일제히 승리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에서 세력을 키워온 친(親)러시아 및 극우 민족주의 세력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극우 열풍’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친EU·서방 진영 후보인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이 당선이 유력시되던 친러시아·극우 성향 ‘결속 동맹’의 제오르제 시미온 대표를 꺾은 것이다.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단(가운데) 시장이 부쿠레슈티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 1).
앞서 5월 4일 1차 투표에서 단 시장은 시미온(41%)의 절반에 불과한 득표율(21%)로 간신히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결선투표에서는 54%를 득표해 46%에 그친 시미온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수학자 출신인 단 시장은 반부패, 친유럽 노선을 앞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나토와 EU를 지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러시아 위협에 맞서 루마니아의 안보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루마니아에는 나토 공군기지와 미국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일부가 배치돼 있다.

같은 날 포르투갈 조기 총선에서 루이스 몬테네그로 총리의 사회민주당(PSD)이 이끄는 중도 우파 민주동맹 그룹이 의회 230석 중 89석을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사진 2). 사회당은 23.4%의 득표율로 2위, 극우 민족주의 정당 체가는 22.6%로 3위를 차지했다. 50여 년 전 우파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포르투갈에서 극우 민족주의 정당이 원내 제3당으로 부상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폴란드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중도 보수 여당 시민연단 소속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31%를 얻어 29%를 득표한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와 6월 1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트샤스코프스키는 EU정상회의 집행위원장 출신으로 강력한 반러시아 정책을 추구해 온 도날트 투스크 총리의 지원을 받는다. 반면 나브로츠키는 강경 우파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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