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숨 쉴 권리가 우선”…프랑스, 야외 흡연도 금지
조유경 기자 2025. 5. 30. 15:50
어린이 건강 위해, 7월부터 야외 흡연 금지
전자담배는 허용…니코틴 함량 제한 등 별도 규제 준비
게티이미지코리아
전자담배는 허용…니코틴 함량 제한 등 별도 규제 준비

“이제 여기서는 담패 피우면 안 됩니다!”
프랑스 정부가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올해 7월부터 해변과 공원, 학교 주변 등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한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 보트랭 프랑스 보건·가족부 장관은 7월부터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모든 야외 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지 대상 장소는 해변, 공원, 학교 외부, 버스 정류장, 스포츠 경기장 등이다. 단, 카페나 술집의 야외 테라스는 이번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트랭 장관은 프랑스 일간지 우에스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가 있는 곳에서는 담배가 사라져야 한다”면서, “흡연의 자유는 어린이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제한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어린이 건강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135유로(한화 약 2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자 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니코틴 함량 제한 등 별도의 규제를 준비 중이라고 보트랭 장관은 말했다.
프랑스 금연 위원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매년 7만 5000명 이상의 흡연자가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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