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순항' 한화의 그림자, 방망이가 갑갑하다…득점·OPS 고작 7위, 상위권 팀 상대로는 더 부진, '대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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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화 이글스는 2위로 도약하며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타율 0.246, 팀 OPS 0.689로 각각 리그 8위, 7위에 머무른다.
올 시즌 한화의 특정팀 상대 타율과 OPS가 종합 성적보다 좋은 사례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타율 0.359 OPS 0.937)와 홈구장 없이 고생했던 NC 다이노스(타율 0.283 OPS 0.814) 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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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올 시즌 한화 이글스는 2위로 도약하며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호성적에 가려진 고민도 있다. 지지부진한 타선이다.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 패배로 한화는 선두 LG와의 '1-2위 맞대결'을 1승 2패 루징 시리즈로 마쳤다. LG와의 승차는 3경기 반까지 벌어졌다. 이제 LG와의 승차가 5위 SSG 랜더스(27승 2무 25패)와의 승차와 같다.

타선이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LG 선발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7회까지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쳤다.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6회 초 노시환의 땅볼 때 하주석이 홈을 밟은 것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불펜을 상대로도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얻었으나 찬스로 이어가진 못했다. 더구나 LG는 전날 연장 접전에서 다른 핵심 불펜진을 전부 소모한 상태였다. 필승조 경험이 일천한 이지강과 고졸 신인 김영우가 뒷문을 잠가야 했다. 흔들어 볼 법도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한화의 타격 부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틀 전인 27일 경기에서도 임찬규를 상대로 1득점으로 꽁꽁 묶이며 황준서의 호투가 빛이 바랬다. 코디 폰세가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18개)을 세운 17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타선이 단 1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자칫하면 승리를 날릴 뻔했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타율 0.246, 팀 OPS 0.689로 각각 리그 8위, 7위에 머무른다. 팀 득점(232점)도 7위에 그친다. 2위 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빈약한 결과물이다. 개인 기록으로 봐도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OPS가 0.8을 넘는 선수는 문현빈(0.867) 한 명뿐이다.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비교적 타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도 이렇다.
특히 직접적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들 상대로는 더욱 부침을 겪는다. 당장 선두 LG를 상대로는 팀 타율과 OPS가 각각 0.164 0.493에 불과하다. LG를 상대하는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다. 1경기 차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롯데를 상대로도 타율(0.240)과 OPS(0.657) 모두 종합 성적보다 나쁘다.
올 시즌 한화의 특정팀 상대 타율과 OPS가 종합 성적보다 좋은 사례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타율 0.359 OPS 0.937)와 홈구장 없이 고생했던 NC 다이노스(타율 0.283 OPS 0.814) 둘 뿐이다. 나머지 7팀을 상대로는 타율과 OPS 가운데 하나만 좋거나 아예 두 지표가 모두 시즌 성적보다 나쁘다.
평균자책점 1위의 막강한 마운드 덕에 한화는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타선이 부진하면 한계는 금방 찾아온다. 투수들이 지치기 쉬운 더운 여름에 고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 더 늦기 전에 대책이 필요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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