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머스크의 스타링크 온다" 들썩…주가 29% 뛴 '이 종목'
케이엠더블유, 29.92%까지 오른
1만1420원에 장 마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서비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통신장비주가 줄상승하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엠더블유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만1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무선통신 기지국 장비와 부품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이날 올들어 최고가를 찍었다. 무선통신 부품과 위성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에이스테크도 가격제한폭(29.80%)까지 올랐다. 오이솔루션(13.20%), 쏘닉스(12.39%), RFHIC(10.95%), 이노와이어리스(9.95%) 등도 줄줄이 올랐다.
이들 통신장비주는 스타링크가 국내 서비스를 위한 주요 절차를 거쳤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코리아가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간 공급 협정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외국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법인과 국경간 공급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뒤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장관 승인 후엔 안테나(단말) 적합성 평가를 거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스타링크는 해상과 산간 등 기존 통신사들의 기지국 서비스가 어려운 곳 위주로 상용화 될 전망이다. '5G급 속도'를 내기가 어렵고, 이용 요금이 비싸서다.
작년 기준 스타링크의 월간 이용료는 100달러(약 14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통신 3사의 월평균 통신 요금(약 6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이용자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야 하는 단말기(브이샛) 비용도 별도로 든다.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 속도는 기업용 기준 500Mbps(초당 비트 수)로 작년 통신 3사의 5G 평균 속도(1025.52Mbps)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통신업계에선 통신 장비 기업들의 여력을 제대로 확인해 투자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5G와 위성통신은 주파수 대역부터가 달라 단순히 국내 위성통신 사업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기성 네트워크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타링크나 원앱 등 위성통신은 지상 기지국이 아니라 위성과 단말 간 직접 연결을 하는 방식”이라며 “기술적으로 제품의 스펙(사양) 자체가 다르다”고 했다. 스타링크 등은 제품에 자체 규격을 두고 있어 기성 통신장비업체의 제품과는 호환도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지상 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한 일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당장 실질적으로 국내 통신장비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주기엔 연결고리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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