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와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나란히 32강 진출…4강 격돌 가능성
최대영 2025. 5. 30. 14:58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와 6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 32강에 나란히 올랐다. 두 선수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향후 대회 중후반 대진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전망이다.
신네르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리샤르 가스케를 6-3, 6-0, 6-4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4강 진출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3회전에서는 체코의 이르지 레헤츠카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38세의 베테랑 가스케에게는 롤랑가로스에서의 마지막 무대였다. 가스케는 은퇴 소감을 밝히며 “세계 최고 선수와 가득 찬 관중 속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16년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메이저 무대에서 윔블던과 US오픈 4강 진출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한편 조코비치는 같은 날 프랑스의 코랑탱 무테를 6-3, 6-2, 7-6(7-1)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도중 왼발 엄지발가락에 생긴 물집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2006년부터 20년 연속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다음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오스트리아의 필리프 미솔리치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순조롭게 승리를 이어간다면, 8강에서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 4강에서는 신네르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2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미국의 톱 랭커들이 변함없이 강세를 이어갔다. 2위 코코 고프와 3위 제시카 페굴라, 8위 매디슨 키스가 모두 3회전에 올랐다. 고프는 마리 보즈코바, 페굴라는 2023년 윔블던 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와, 키스는 소피아 케닌과 각각 16강 진출권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 = AP, UPI,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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